美 5월 소비자심리지수 83.7..6년來 최고치
2013-05-17 23:39:15 2013-05-17 23:41:5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시건대학교가 집계한 5월 소비자심리평가지수는 83.7을 기록해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의 76.4와 시장 예상치인 77.9를 모두 웃돈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상황지수가 97.5로 시장 예상치와 지난달의 89.9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전달의 67.8을 상회한 74.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반면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전달과 같은 3.1%를 나타냈으며, 5년 기대치는 2.9%에서 2.8%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시퀘스터(정부 재정 자동 삭감), 급여세 인상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지만 주식 시장 강세와 낮은 에너지 가격 등이 소비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제니퍼 리 BMO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을 훌쩍 웃돈 이날 결과는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주식 시장, 주택가격 상승, 경기 회복세가 소비심리를 부추겼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