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해 발 벗고 나서
2013-05-16 15:30:09 2013-05-16 15:32:54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의 하나로 2억원 미만의 기자재와 물품을 계약할 때는 중소기업을 우선 사업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전력기자재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크게 혜택을 볼 전망이다.
 
한전은 정부의 중소기업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시행령 개정에 발맞춰 5월부터 2억3000만원 미만의 기자재와 물품·용역을 계약할 때는 중소기업 우선조달계약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1억~2억3000만원 미만의 물품과 용역에 대해서는 중소기업만 입찰에 참여시키고 1억원 미만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만 입찰 자격을 줄 계획이다.
 
한전은 앞으로 전력분야 중소기업들이 연간 약 2200억원의 수주기회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무한가격경쟁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저가 낙찰제를 배제하고 적격심사를 통한 낙찰 하한율(85%)을 보장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납품능력 확인을 위해 요구되던 납품실적 제출서류도 가급적 줄이고 납품실적 요건을 1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갈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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