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채권추심' HK저축銀 압수수색
2013-05-15 10:20:37 2013-05-15 10:23:29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남일)는 지난해 1월 불법 채권추심 혐의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고발당한 HK저축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 HK저축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해 채권추심 업무 관련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영업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HK저축은행 임직원이 채권추심과정에서 채권추심용역을 위탁한 회사에게 채권회수 수수료를 과다 지급함으로써 은행 측에 손실을 끼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아울러 채권추심 업무를 대행해 맡은 신용정보업체 등이 채권추심권을 독점하기 위해 HK저축은행 임직원들에게 수수료의 일부를 뇌물로 건넨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HK저축은행이 과다 수수료를 지급한 까닭과 정확한 수수료 액수, HK저축은행 직원들이 수수료를 일부 빼돌렸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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