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가 임직원 '나눔' 활동에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도입해 제도적 지원에 나섰다.
지난 13일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을 포함한 10여명의 임직원은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소녀가장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약 4시간 동안 벽지 도배, 청소 등 주거 환경을 깨끗하게 개선하는 봉
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LG전자가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도입했기에 가능했다. 이 제도는 임직원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나눔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도를 활용해 LG전자 임직원들은 평일에 유급휴가를 내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연간 8시간까지 가능하고, 2회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다.
제도 도입 후 약 3달 동안 140 여명의 임직원이 ▲불우아동 대상 학습지도 ▲장애인가정에 도시락 배달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평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남상건 부사장은 "임직원들이 일회성 기부에서 벗어나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상생' 구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10여명이 벽지 도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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