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국세청에 건의사항 쏟아내
중소기업중앙회-국세청, 첫 '中企 세정지원협의회' 개최
2013-05-13 21:25:55 2013-05-13 21:28:55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중소기업들이 국세청에 세금관련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할 수 있는 세정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국세청은 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세정지원협의회'를 열고 중소기업을 위한 효율적인 세정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다양한 세정관련 어려움들을 털어놨다.
  
홍진표 하이케이텔레콤 대표는 국세청에 기업 대상 세금정책 교육을 요구했다. 홍진표 대표는 "IT 업종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세금정책에 대한 이해가 낮다"며 "기업들에게 세금정책과 내용들을 교육해달라"고 말했다.
 
이규석 대한전문건설협회 강구조물 공사업협의회 회장은 국세청에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세금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규석 회장은 "건설업 경기가 요동쳐 건설분야 종사자들은 어려움이 많은데 세금정책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세청에서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한 후 이를 반영해 세금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세정지원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소상공인들에게 세금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심용진 영등포구소기업소상공인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세금정책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분기마다 꼭 협의회가 열려 소상공인들의 세금 정책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환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할 수 있는 것은 하기 위해서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며 "사업자가 세무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협의회 안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노정석 국세청 법인세과장과 조유현 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국세청은 중소기업의 세정관련 애로사항을 찾고 효율적 세정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 세정지원 협의회’ 첫 모임을 13일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이준영 뉴스토마토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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