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바뀐 코웨이, 1분기 순조로운 출발(상보)
정수기·가습청정기·살균비데 등 렌탈판매 호조
2013-05-10 14:59:37 2013-05-10 15:02:14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주인 바뀐 코웨이가 지난 1분기 환경가전 등 주력제품 판매에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코웨이는 1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69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9%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65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2%늘었다. 웅진케미칼 매각 차익을 고려한 당기순이익은 462억원으로 같은기간 12.1% 증가했다.
 
코웨이는 1분기 실적 증가 요인으로 ▲국내 환경가전 주력제품 판매 호조 ▲해외사업 매출 확대 ▲국내 화장품 사업 흑자전환 등을 꼽았다.
 
먼저 코웨이의 주력 산업인 국내 환경가전 주력제품 판매율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렌탈 판매는 정수기, 청정기, 비데 등 주력제품의 고른 판매 호조로 전년에 비해 11.7% 증가한 32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한 뼘 정수기'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며 정수기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자연가습청정기 신제품 판매 호조로 공기청정기 전체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13.2% 증가했고, 비데 판매도 전년 대비 17.8% 늘었다.
 
1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이 대형거래선 ODM(제조자 개발생산) 매출 확대와 해외법인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1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공기청정기 ODM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성장했고, 해외법인도 말레이시아·미국법인의 선전으로 매출이 12.7% 늘었다.
 
국내 화장품 사업도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코웨이는 "판매조직 운영 효율화와 건강기능식품 판매로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준 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주력사업인 국내 환경가전 렌탈사업의 안정적 성장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1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면서 "2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를 맞는 제습기, 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효과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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