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10일 사과문에서 "이번 당진제철소 사망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내화 직원의 모든 가족, 친지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40분쯤, 당진제철소 전로제강공장 3전로에서 내부 보수작업 장비를 철거하던 내화물 전문 시공업체 한국내화 직원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전날 보수작업 완료 후 작업대 철거과정에서 아르곤 가스가 누출돼, 전로내부에 산소가 결핍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이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아르곤 가스는 대기 중에도 포함돼 있는 무독성 물질이지만, 산소보다 무거워 밀폐된 공간에서는 산소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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