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FO, 팀쿡보다 보수 많다..6860만달러
2013-05-08 17:57:32 2013-05-08 18:00:19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애플이나 구글 등 IT기업들이 절세를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들에게 최고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익에 대한 가장 높은 보상을 받은 인물은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CFO로 686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417만달러를 받은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받은 인물은 사프라 카츠 오라클 CFO다. 여성 CFO로서는 가장 높은 금액인 5170만달러를 받았고, 패트릭 피켓 구글 CFO가 387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2300억달러에 달하는 IT 기업 CFO 보수는 IT기업을 제외한 상위 10개 기업 CFO 전체 보수의 약 7배에 달한다.
 
이 밖에 스톡옵션도 애플이나 구글 등 높은 실적을 내는 IT기업들의 CFO 보수를 증가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데이비드 레이커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경영자들에게 적절한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그들의 성과가 세금을 감축하기 위한 정도로만 가볍게 평가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