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독일의 제조업 수주가(공장주문) 예상 밖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는 지난 3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대비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전월 역시 2.2% 증가를 기록한 바 있는 제조업 수주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용 수주가 2.7% 늘어난 가운데, 유로존 내 수출 주문이 4.2%나 급증했다.
이 밖에 내수 판매도 1.8% 증가한 반면, 소비재 주문은 0.7% 줄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수주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로타 헤슬러 HSBC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 여건이 우려했던 것만큼 악화되지 않았다"며 "독일 경제가 올해 1분기에 성장을 이루고, 유로 경제도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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