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임원 자격 까다로워진다
금감원, 월지금 헤지펀드 판매 허용
2013-05-07 09:31:26 2013-05-07 09:34:2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앞으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원에 대한 자격 요건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영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7일 오전 9시 금융투자협회에서 올해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하는 '2013년도 금융감독원 업무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영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7일 오전 9시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2013년도 금감원 금융투자 부문 업무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 부원장보는 "금융투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배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적극적인 자격 요건에는 업무의 전문성뿐 아니라 적극성, 도덕성, 추진력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자산운용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허용할 방침이다.
 
펀드 투자를 통해 월급을 받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월지급(분배)형 재간접 해지펀드'와 투자자 연령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자동적으로 재구성해주는 '라이프사이클 펀드' 등이 그 예다.
 
박 부원장보는 "업계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이 같은 요구를 했다"면서 "헤지펀드 시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성·경쟁력이 있는 플레이어의 진입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펀드를 대형화해서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소규모 펀드를 해소할 방침이다. 유사펀드 설정도 억제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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