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재난방송 확대..국민 참여형 앱·영어방송 도입 검토
2013-05-06 15:45:55 2013-05-06 15:48:54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재난방송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난방송 시스템 적용 방송사를 늘리고 재난방송 요청기관도 확대한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제46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재난 예방·발생한 경우 신속한 정보 전달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효과적인 재난방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통위는 지진 등 긴급재난방송을 위한 자동송출시스템 적용 방송사를 기존 KBS, MBC, SBS, JTBC, 채널A, TV조선 등 6개에서 EBS, MBN, YTN, 뉴스Y 까지 10개 방송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자막송출시스템은 재난방송 요청을 받은 경우 방송사에서 '확인' 버튼만 누르면 해당 내용이 바로 TV자막으로 송출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으로, 재난방송 요청부터 방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10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재난방송 온라인시스템 구성도>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또 재난방송 온라인시스템의 재난방송 요청기관도 기상청과 소방방재청 이외에도 산림청이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재난지역에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촬영한 재난현장 화면을 다수의 방송사와 국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재난방송 앱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문화·외국인 가정을 위해 영어로 재난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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