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KDB대우증권은 지난 3일 유럽의 재정긴축 기조 완화가 기대된다며 낙폭 과대 대형주의 수혜를 예상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로 확장적 통화정책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예금금리도 마이너스로 낮출 수 있다고 언급되면서 유동성 공급이 시중으로 팽창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함께 재정긴축 기조 완화에 대한 필요성도 점차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며 "프랑스는 올해 말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했던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 3% 이내 축소의 기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월 증시는 유럽발 유동성 확충에 따른 유동성 랠리가 펼쳐지면서 1차적 수혜주는 낙폭이 큰 대형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5월에는 좋은 주식보다 싼 주식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유동성 확장 국면에서 공통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섹터는 조선, 건설, 증권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질 좋은 주식에 매수가 몰리기 보다는 거래가 쉬운 낙폭과대 대형주에 유동성이 집중되는 유동성 랠리가 기대된다"며 "이들 섹터에 장기적인 매수를 권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정책 효과에 기댄 트레이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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