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첫 선을 보인 휠 굴삭기 ‘블루티 플러스(모델명: R140W Blue-T Plus)’는 현대중공업이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한 ‘주행 제어시스템’을 적용했다.
주행 제어시스템은 엔진회전수를 낮추면서 주행속도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주행연비를 15%이상 향상시키고 소음은 4데시벨(dB) 가량 줄였다.
블루티는 ‘청정(Blue)’이라는 단어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앞 글자를 조합한 모델명으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굴삭기를 뜻한다.
이번 모델은 사용자가 굴삭기를 조종하는데 쓰이는 2개의 RCV 레버(Remotely Controlled Vehicle Lever)를 양 손에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각도와 크기 등이 국내고객에 맞춰 최적화됐으며, 새로 개발된 유압 컨트롤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더 부드럽고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졌다.
또 방향을 전환하는 조향장치와 주행페달은 기존보다 25% 적은 힘으로도 조종이 가능해,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작업자들의 피로감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운전석에서 전자제어시스템을 통해 장비의 가동상태와 이상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으며 라디오, 무전기, 휴대폰 등 각종 통신장비를 연결하는 ‘통합통신 컨트롤러’와 지상파 DMB,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들을 장착했다.
신근성 현대중공업 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다수의 고객 평가단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집·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각종 첨단기능과 편의사양을 겸비하고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출시한 14톤급 굴삭기 블루티 플러스(사진제공=현대중공업)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