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고객이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 노출 없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손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오는 6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고객센터를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서 '분실폰 찾기 서비스'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초기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 외 모든 기능은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 주인이 분실신고시 지정한 긴급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되며, 이 때 해당 번호는 표시되지 않아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다.
아울러 긴급전화 메뉴에 '습득폰 신고센터 연결하기' 기능이 있어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 직접 주인과 만나지 않고도 근처 대리점이나 경찰서를 통해 돌려줄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만일 분실한지 7일이 지나도 습득 연락이 없을 경우 통화 기능까지 모두 차단돼 원치 않는 과금 위험을 방지해준다.
SK텔레콤은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갤럭시S4부터 시작해 향후 국내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 모두 탑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이미 출시된 LTE폰에서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분실할 경우 되찾기가 어렵고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도 커졌다"며 "SK텔레콤은 기기변경 시 '휴대폰 안심백업', 단말 이용 중 'T 가드', 단말 분실 시 '분실폰 찾기', '스마트폰 키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문자와 주소록 등 개인 데이터를 간편하게 이동·복원할 수 있는 '휴대폰 안심백업', 원격으로 초기화면 및 Wi-Fi 접속, USB연결을 잠그고 각종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퍼' 등의 무료 서비스에 미리 가입을 해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SK텔레콤이 고객이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 노출 없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손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오는 6일 출시한다.(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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