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5.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한길 민주통합당 후보는 3일 "당 대표의 가장 큰 임무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면서 "김한길이 앞장을 섰던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긋지긋한 선거 패배로 눈물 흘리는 일, 앞으로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 민주정권 10년을 탄생케 한 김한길의 저력을 평가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내일은 민주당의 내일을 결정짓는 날"이라면서 "대의원 여러분의 한 표가 민주당의 운명을 결정한다. 빠짐없이 전당대회에 참여하셔서 '새로운 민주당',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위기에 놓인 민주당을 야권 재구성의 가능성이 압박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민주당은 우선 우리끼리 하나로 뭉쳐야 한다. 만약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반드시 민주당이 그 중심에 서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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