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3월 착공
5년만에 사업재개…2011년 완공 예정
2009-01-05 11:48:00 2009-01-05 19:31:14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경제성이 없다는 환경단체의 반대 속에 5년여 동안 표류해온 경인운하사업이 오는 3월 본격적으로 재공사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 결과 경인운하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사업 재추진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경인운하는 지난 1995년 민자투자사업으로 지정됐으나, 환경단체들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반발하면서 2003년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뒤 사업이 지지부진해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KDI에 연구용역을 맡겼으며, 비용편익비율이 1.065로 나와 재추진하기로 확정했다.
 
비용편익비율이 1을 넘으면 비용 대비 편익이 많아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굴포천 유역의 홍수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물류와 관광 기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낼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경제적 효과면에서 신규 일자리 2만5천여개가 만들어지고 생산유발효과 역시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2조25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경인운하는 오는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총 길이 18㎞ 가운데 현재 14.2㎞의 방수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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