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경제성장 정책을 알리기 위해 독일로 발걸음을 옮겼다.
주요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간) 레타가 취임 이틀째인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기 위해 베를린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레타가 준비한 경제성장 정책으로는 기업과 소비자, 가계를 위한 세금감면안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정책을 내놓자 투자자들의 채권 수요가 몰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2년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일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3.91%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 증시도 2.2% 올랐다.
리카르도 바비에리 미즈호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이탈리아 정부가 경제를 활성시키려면 예산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세금을 감면하려면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하고 특혜를 잃을 정치인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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