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은 지난 29일 부산 신평동 공장에서 멜라민폼 생산설비 준공식을 갖고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신공장은 멜라민폼 생산 2개 라인을 갖춘 9900 제곱미터(㎡)규모로 총 투자규모는 2개라인에 150억원으로 현재까지 100억원의 설비투자금이 투입됐다.
멜라민폼은 동성화학의 차세대 핵심성장동력 사업으로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11년 11월 연구개발(R&D)을 완료한 후 약 1년 반에 걸쳐 상업적 생산을 위한 설비증설과 투자를 마치게 됐다.
동성화학이 생산할 멜라민폼은 여러 형태의 공인 테스트 기관으로부터 흡음(소음을 흡수하는 기능)성과 난연(불에 잘 타지 않는 기능)성, 단열성, 경량성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친환경 소재다.
멜라민폼은 건축, 자동차, 생활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며 현재 독일의 한 곳에서만 동일한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생산량이 한정적이고 가격이 높았다.
회사측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추진중인 아파트 바닥 설계기준 강화 정책에 맞추어 폴리우레탄이나 스티로폼 등의 기존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건축소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성화학은 "기존 건축소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다른 소재의 제품에 비해 경쟁력있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되는 멜라민폼은 1차적으로 한국과 일본 , 중국의 생활용품시장을 대상으로 시장진입이 추진된다.
공장 완공돼 가동되면 2015년까지 연간매출 약 500억원에 영업이익 약 2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화학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장개발을 통하여 제품의 적용영역을 건축소재 시장과 자동차, 철도차량 소재시장까지 넓히고 판매지역도 한국외 일본, 중국,동남아 등지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주사인
동성홀딩스(102260)의 한 관계자는 "동성화학 뿐 아니라 동성그룹의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제품 적용분야와 시장확대를 위한 마케팅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낼 것"이라며 "향후 필요하다면 동성그룹 외부의 전문 마케팅 및 영업조직을 활용함으로써 동성화학의 멜라민폼 사업이 최대한 확대되고, 이를 통해 동성화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B2C에서 부족한 동성화학의 역량을 적극 보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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