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최대 주택건설업체중 하나인 D.R.호튼의 1분기(1~3월) 실적이 예상 밖에 큰 폭으로 개선됐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D.R.호튼은 올해 1분기에 1억1100만달러(주당 3.32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4060만달러(주당 13센트)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D.R호튼이 1분기에 주당 19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13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3560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이와 같이 D.R.호튼이 예상을 상회한 깜작 실적을 발표한 것은 주택 시장의 신규주택착공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신규 단일가구 주택 착공은 연율 환산으로 41만7000건을 달성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스테판 이스트 국제전략투자그룹(ISIG)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주문 증가보다는 수익성 개선 여부가 더 중요하다"며 "주가가 향후 몇 개월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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