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그간 갈등을 빚어온 주말 특근 재개를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005380) 노사는 26일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지부장) 등 노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5차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 본회의에서 주말 특근 시행과 관련해 최종 합의안 도출에 접근했다.
양측에 따르면 현재 최종 사인만 남아있는 단계다.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주말 밤샘 특근을 없애고, 평일 주간 연속 2교대 방식으로 근무 체제를 변경하게 된다.
기존에는 토요일 오후 5시에 출근해 일요일 오전 8시까지 밤샘 근무하는 방식이었다.
주간 연속 2교대 방식으로 근무할 경우 하루 자동차 생산량은 6900대 수준으로, 이전 밤샘 특근 방식에 비해 46%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주말 특근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량 차질을 빚어온 주말 특근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현대차의 생산라인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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