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는 엔화약세, G2 경기둔화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고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어닝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국내 대표 수출주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 위축을 완화시켜 주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간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러한 실적 불확실성의 완화는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펀더멘털 대비 낙폭 과대 대형주에 대해 저가매수라는 관점에서 단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경기 민감 낙폭과대주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는 중장기적인 보유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대외적으로 G2의 경제성장률이 점차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화 약세라는 악재까지 겹쳐있는 만큼 2분 역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동안 상승세를 지속해오던 코스닥은 기관들의 매도로 중소형주 매매중심에서 다소 탈피하는 듯한 변화 조짐이 나타났지만 과매수 구간에서의 일시적인 매물소화 과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는 정부 추경예산안과 관련된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실적 우량주에 대한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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