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안정ㆍ 성장기반 정착 목표"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방침을 안정과 성장 기반 정착으로 정했다"며, 각 계열사에 중장기 비전 하에 움직일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최선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갖고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 위기를 극복하고, 수요감축에 선제 대응해 마케팅ㆍ영업을 강화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중장기 비전으로 ▲사업구조의 안정화 ▲건실한 재무구조 구축 ▲아름다운 기업 문화 확립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사업구조의 안정화와 관련해 "인적, 물적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불요불급한 신규투자는 당분간 유보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무엇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올해 경영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유동성 루머로 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은 것과 관련해 박 회장은 "비용과 원가 절감을 통해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자산을 차질없이 매각해 건실한 재무구조를 만들어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아름다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하면서 "기업의 존재 이유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있다. 이윤 극대화로 국가 재정에 기여하고 고용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