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채권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했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된 탓이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가격 하락)1.70%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포인트 오른 2.90%을,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오른 0.70%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신규주택 매매가 연환산 기준 41만7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1.5% 증가한 것이며 전년동월대비로는 8.5% 늘어나면서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기업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식시장이 1%대 상승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이날 오후 1시경 백악관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크게 떨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다 .
미국 재무부는 35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를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금리인 0.233%에 발행했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꺼내 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일보다 0.11%포인트 내린 3.94%,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가 0.21% 떨어진 4.28%에 거래됐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만에 하락하면서 전일보다 0.03% 오른 1.26%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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