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17~1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국제민주연맹(IDU) 집행위원회의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IDU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집행위원회는 당 국제위원회(위원장 김종훈 의원) 부위원장이자 IDU 아태지역(APDU) 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세누리당 의원이 당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북핵 실험 규탄 결의안은 "IDU는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여 지난 2월 강행한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북한은 조속하고 근본적인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핵물질과 핵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체제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이 더 이상 세계를 상대로 군사적 위협을 가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기를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세연 의원은 "북핵위기 가운데 IDU 집행위원회가 개최돼 북핵 실험과 북한의 위협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게 됐다"며 "회의에 참석한 각국 고위 정치인들과 북핵문제와 회원국간의 공조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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