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세계 4번째로 'LTE 1천만' 시대 열었다
2013-04-21 13:19:25 2013-04-21 13:21:4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지난 19일 기준으로 LTE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 같은 LTE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3G와 LTE를 포함한 전체 고객의 일일 데이터 트래픽량이 이달 중 1PB(페타바이트, 1024TB)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PB는 10억 7374만1824MB(메가바이트)로, 노래 한곡이 5MB 라고 했을 때 2억 1474만8364곡을 다운로드하고 700MB인 영화 153만3916편을 전송할 수 있는 용량이다.
 
SK텔레콤(017670)은 지금까지 단일 통신회사의 LTE 가입고객이 1000만명을 넘은 곳은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 일본의 NTT 도코모 뿐으로 SK텔레콤의 LTE 1000만 고객 돌파는 전 세계 통신사업자 중 4번째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LTE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며 '1일 데이터 트래픽량=1페타 시대'의 도래가 앞당겨졌다"며 "1일 데이터 1페타 시대의 개막은 이제 LTE를 통한 데이터 대량 소비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LTE 고객은 지난 2011년 말 기준 63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2.4%에 불과했지만 이달 현재 전체 2650만 고객의 37%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LTE 고객이 1년9개월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3G인 WCDMA가 지난 2006년 5월 상용화된 이후 1000만명 돌파까지 3년1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해보면 약 두배 정도 빠른 속도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세계 최초 LTE기술과 혁신적 서비스·요금상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최초 1000만 가입 등 LTE대중화 시대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올해 LTE가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다가입자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TE를 중심으로 ICT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LTE고객이 1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9월 LTE-A(LTE어드밴스드)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화된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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