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쓰촨성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72명이 사망하고 600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경 쓰촨성 러산시에서 111km 떨어진 지점의 16.4 km 지하에서 약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지진규모를 7.0으로 집계했으나 곧 6.9로 수정한 이후 6.6으로 한 번 더 낮춰 잡았다.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지진 규모를 7.0 조사해 USGS의 초기 발표 내용과 동일한 수치를 고수했다.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 관계자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피해 규모는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쓰촨성에는 지난 2008년 5월에도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 약 9만 명이 목숨을 잃고 5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장에는 무장 경찰과 군인 등이 대거 투입돼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2000명의 군인들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BBC는 담요 하나로 몸을 가린 채 거리를 뛰어다니는 사람들과 무너진 건물 등을 찍은 사진을 인용해 현장의 피해 상황을 보도했다.
또 BBC는 지진이 발생한 현장에는 전기와 물 공급, 전화 연결도 차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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