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해외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은 짙은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19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금리 급반등세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이 레벨 부담에도 보합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25일)를 앞두고 논란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채권을 강세로 유인할 만한 재료로 작용하겠으나 4월 금통위 충격이 컸던 만큼 강세 시도는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주요국은 펀더멘털 우려로 선진국의 국채금리의 하락 압력이 지속되며 채권 강세장이 연출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1.7%대까지 하락하며 연방준비은행제도(Fed)의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에 대해 개선된 판단을 보인 것과 별개로 시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은 미국을 중심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기조가 강화되며 금리 동결 여파가 일부 희석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결국 오는 30일 발표될 금통위 의사록에서 루머에 머무르고 있는 한 명 이상의 위원이 금리인하 주장에 동조한 것이 의사록에서 확인되면 3년물 금리는 재차 2.5% 수준 이하로 하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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