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미국 뉴욕증시가 마지막 날 상승해 이틀째 상승세로 2008년을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실업수당 감소 소식에 힘입어 전일보다 108.00포인트(1.25%) 오른 8776.39포인트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6.33포인트(1.7%) 상승한 1577.03포인트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일보다 12.61포인트(1.42%)가 상승한 903.25포인트를 기록하며 2008년을 마감했다.
하지만 연간 성적은 저조해 지난 한 해 다우지수는 연초대비 33.84%가 폭락해 1931년 52.7%가 하락한 이후 77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한 해 40.5%가 하락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38.5%나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과 모기지 금리 하락 등의 소식으로 상승 출발해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폭을 키워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22~27일)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49만2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9만4천명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7만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며, 신규 실업자 수가 5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8주만이다.
또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도 5.10%까지 하락해 주택시장 호전 기대감이 확대된 것도 증시에 호재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5.57달러(14%)가 급등한 44.6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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