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2014회계연도 청문회에 출석해 "그 동안 미국이 북한에 미친 영향은 군사적 위협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김정은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둘러싸고 북한에 대한 리스크와 위험이 커졌지만 미국의 영향력은 한계가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케리 장관은 "중국은 북한과의 실질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 "그 만큼 중국과의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미국과 협조할 의지를 내비쳤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이 부분을 논의했고 과거와 다른 결론을 낼 수 있게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 미사일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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