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레드로버(060300)는 극장용 3D 입체 애니메이션 '넛잡(The Nut Job)'의 북미 전역 홈비디오와 DVD 배급을 오픈로드 필름(OPEN ROAD Films)와 계약된 헐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의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맡게됐다고 18일 밝혔다.
오픈로드 마케팅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홈비디오와 DVD 등 2차 판권시장의 규모가 극장수익의 2배 이상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큰시장으로 북미시장에서 가족 영화의 경우 상당한 매출과 수익을 내고 있다"며 "넛잡의 홈비디오와 DVD 매출에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오픈로드를 통해 내년 1월 17일 개봉을 시작으로 약10주 후부터 유니버셜 홈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북미 전역에 배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레드로버는 "넛잡(The Nut Job)이 오픈로드에 의해 전세계에 배급계약을 발표하자 전세계 각국의 메이져 배급사들로부터 계약 의뢰가 상당히 들어오고 있다"며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메이저 전문 배급사들로부터 적극적이고 좋은 조건이 제시되고 있어 조만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깐느 영화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세계 세일즈에 나서면 2분기부터 넛잡의 해외 매출계약 실적이 호조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슨 케시디 오픈로드 필름 마케팅 사장은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 오픈로드 본사에서 열린 마케팅 킥오프(kick off)미팅에서 "오는 7월부터는 오픈로드 필름이 배급하는 영화 앞 부분에 '넛잡' 예고편을 넣어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오픈로드의 출자사인 북미 1위, 2위 멀티플렉스 극장인 리갈 엔터테인먼트(Regal Entertainment, 약6900개 스크린)와 에이엠씨(AMC, 약 5900개 스크린)의 주요 극장에서 포스터를 장기간 노출해 매출을 극대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픈로드는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13' 행사의 필름 부스에서 이미 대대적인 넛잡의 홍보에 들어갔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는 "오픈로드가 이렇게 전사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의지를 밝힐 줄 몰랐다"며 "향후 극장에서의 토이판매전략 등 오픈로드와 더욱 긴밀히 협조하여 북미 최대 매출을 올리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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