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쳤다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 감소한 466억원으로 컨센서스인 524억원을 하회했다"며 "판관비 절감에도 부진한 소매 경기와 기존점포의 낮은 성장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1~2월 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OP)은 전년대비 28.6% 감소한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3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229억원을 나타냈다"며 "기존점의 성장세 회복과 판관비 절감 효과, 신세계몰의 외형 축소와 마진 개선 등에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4월 기존점 성장세는 3월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월 중반부로 오면서 성장세가 약해지는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휴일수 감소가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부터 의정부 신규점 효과(전년 4월 개점)가 제거되겠지만 전체적으로 기저 효과와 비용 절감 통해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율은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