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이 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추경안은 "세입보전용 추경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의장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이번 추경과 관련해 분명히 일자리 만들기, 민생 추경이라고 합의해 서명한 바 있다"며 "그러나 정부안에서 일자리 창출 추경은 4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런 추경을 어떻게 일자리 추경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도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2일 청와대 만찬에서 그 부분을 강조했다"며 박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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