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정점 달한 어닝시즌에 주목하라
2013-04-14 10:00:00 2013-04-14 10:11:0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번 주(15~19일)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이라는 변수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잇따른 신고점 경신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시점이기 때문에 사소한 부정적인 이슈도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된다. 
 
주간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플러스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2.1%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8% 올랐다. S&P500지수도 2.3% 오름폭을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S&P500기업들의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4월 집계치인 4% 증가를 크게 밑도는 추정치다.
 
이에, 기업 실적에 시장이 거는 기대는 크지 않다. 전체 S&P500 기업의 6% 정도가 실적을 발표한 현 시점에서,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과 부정적인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고든 첼롭 로젠블랫 증권 상무이사는 "지난주와 시장이 다른 것은 기업 실적 발표가 절정에 이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적들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쪽은 금융주다. 이번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다만 앞서 금융주 가운데 JP모간이 시장에 부합한 성적을 내놓았고 웰스파고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 반등에는 실패해 금융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다.
 
인터넷 기업인 구글과 야후도 실적을 발표한다. 다우존스 구성 종목 가운데는 존슨&존슨, 코카콜라, 맥도날드, 제너럴일렉스릭(GE)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실적 이외에 시장이 관심을 두는 쪽은 제조업지표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각각 18일과 15일에 공개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베이지북도 지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7일 발표되는 베이직을 통해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3월 고용지표를 연준이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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