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각종 편의기능과 빠른 서비스 업데이트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13일 운영업체
SK컴즈(066270)에 따르면 싸이메라는 지난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1600만건을 기록했다. 이중에서 절반이 외국에서 이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태국 150만, 미국 90만, 대만 55만, 일본 37만, 인도네시아 33만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매일 1만 이상씩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다.
SK컴즈측은 "멕시코, 독일, 스페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른 국가에서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며 "월 평균 사진 촬영량 1억건, 일간 방문자수(Daily Active User)는 100만명을 훌쩍 넘었다"고 설명했다.
인기요인으로 모든 기능을 인물촬영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싸이메라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에 따라 눈 크게, 갸름하게, 스마일, 잡티제거, 뽀샤시 등 자연스러운 성형효과를 제공한다. 즉 전세계 이용자들이 갖는 아름다움에 대한 보편적 욕구를 충족시켜 줬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부기능 역시 편의성을 적극 고려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용자는 아웃포커싱을 통한 선명도 조절, 타이머·터치샷·손떨림 방지 등 다양한 촬영모드, 총 7가지 촬영렌즈 기능으로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SK컴즈는 4월 중으로 국내외 유명 미용사와 제휴해 실제 화장한 것과 같은 고도화된 메이크업 기능을 선보일 것이며, 포토앨범 또한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5월에는 다양한 포토스티커를 선보이기로 했다.
그 다음 목표는 글로벌 포토SNS로 진화하는 것. 회사측은 "6월 중으로 모바일을 통해 간편가입이 가능한 SNS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세계 이용자들이 사진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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