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심재권 민주당 의원은 ‘김정은 예의’ 논란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항변했다.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심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공식 문서에서 공식 호칭을 쓰지 않고 그냥 이름을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을 뿐, 김정은에 정중한 예를 갖추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업무보고 중 통일부가 자료에 노동당 제1비서라는 공식 직책 없이 ‘김정은’이라고 기입한 것에 대해 “사적으로는 어떻게든 표기할 수 있지만 정부 공식 문서에서 공식 호칭을 쓰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중한 예를 갖춰서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언론에서 심 의원이 "김정은 비서에게 예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심 의원은 "우리 정부, 언론은 그 동안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국방위원장' 이라는 공식 호칭을 사용해왔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CNN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정중히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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