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기정 민주통합당 당 대표 후보는 12일 "민주당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모두 좋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저는 그 방향과 속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 방향을 분권형 민주당으로 잡았다. 제3세대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컷오프 예비경선 연설을 통해 "1세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2세대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에 이어 3세대는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맞는 분권형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전국 246개의 지구당을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냥 지구당이 아닌 생활정치센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246개의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미 법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 변화의 동력을 지역에서 찾고자 한다.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의 생활정치센터와, 104명의 단체장들과 1403명의 지방일꾼들과 60년을 지켜온 수많은 당원들에게서 찾는 것"이라면서 "이들의 힘을 믿어야만 내년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있고, 이들의 힘을 믿어야만 5년 뒤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분권형 정당, 제3세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현재의 승자독식 대통령제에서 공존의 정치인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이라며 "현재의 6공화국을 넘어 7공화국을 만드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면해서는 새로운 야당상으로, 5년 뒤 제7공화국을 만드는 일로 희망을 드려야 한다. 5년 후를 준비하는 민주당, 분권형 3세대 민주당, 공존의 정치가 저의 비전"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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