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中 1분기 GDP 8%대 회복할 것"
2013-04-13 09:00:00 2013-04-13 09: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중국 경제성장률이 4개분기만에 8%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13일 증권가는 다음주 월요일 공개될 예정인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8.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 전망대로라면 중국 경기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 7.4%를 바닥으로 2개분기 연속 반등에 성공하는 것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1분기 GDP는 8.0%를 기록해 2개분기 연속 상승 사이클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곽 팀장은 "지난 1~3월 중국 제조업 PMI가 경기회복의 기준선인 50을 상회했고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GDP 발표는 중국 경기방향성의 바닥탈출 국면을 재확인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내수 성장 위주로 경제정책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이전과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긴 어렵겠지만 1분기 8.0% 성장에 이어 연간으로는 8.1%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수출과 부동산관련 서비스업 지출 증가로 중국의 1분기 GDP는 전년대비 8.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제조업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정부와 민간의 소비지출이 강하지 않아 GDP 성장률의 전분기대비 반등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GDP는 2011년 4분기 8.9%를 기록해 8%대로 진입한 후 지난해 1분기 8.1%, 2분기 7.6%, 3분기 7.4%로 밀렸다가 4분기에 7.9%로 반등했다.
 
[중국 GDP성장률 추이] 
<자료>유진투자증권, 중국 통계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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