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졸자, 취업 전망 어두워
2013-04-11 10:33:50 2013-04-11 10:36:2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졸업을 앞둔 미국 대학생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정책연구소(EPI) 자료를 인용해 앞으로 대학을 졸업한 미국 청년들이 취업에 곤란을 겪거나 단순 노동직에 종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1~24세의 청년실업률은 8.8%에 달하고 같은 기간 파트타임 근로자와 취업을 포기한 이들을 포함한 불완전고용성장률은 18.3%로 집계됐다.
 
EPI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지난 몇 년 동안 살아나고 있는 추세이나 미국 경기침체기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학위가 필요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대학 졸업자들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숨 노스이스턴대학교 이코노미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5세 이하의 대졸자들 중 52%는 학위를 요구하지 않는 직장에 취업했다. 이는 지난 2007년의 47%, 지난 2000년의 4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EPI는 이 같은 문제가 교육방식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내 상품과 서비스 수요가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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