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키프로스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2013-04-11 08:36:22 2013-04-11 08:38:5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키프로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S&P는 성명을 통해 "키프로스가 채무위기로 인해 당장 디폴트에 처할 위험은 줄어들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S&P는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은 'CCC'이다.
 
이어 "키프로스 경제가 빠르게 안정화되고 당초 계획보다 구조조정을 잘 이행한다면 현재 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알려진 구제금융 합의 초안에 따르면 키프로스는 유로존에서 90억유로,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1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한편, 130억유로는 자체 조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키프로스는 라이키 은행 폐쇄와 키프로스 은행 무보증예금 주식스왑, 후순위 채권보유자들의 손실 감내, 4억유로 규모의 금 매각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106억유로를 마련하고 법인세와 자본이익 소득세 등을 통해 6억 유로를 추가로 준비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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