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한길 의원은 9일 이제 우리는 미래인 '3기 민주당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조직 ▲정책 ▲인물 등 3대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혁신 방안은 그간의 '경청투어'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김한길의 구상이 아니라, 당원들의 소중한 목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먼저 "1기 민주당(과거)은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이뤘다. 2기 민주당(현재)은 헌정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로 탄생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의 집권 기간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기"라고 정리했다.
그는 이어 "3기 민주당의 시대적 과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이라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되려면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춰야 한다. '가난한 민주주의'에서 '행복한 민주주의'를 구현할 시대의 담지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직 혁신 방안으로는 ▲당직 직선제 도입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정당 ▲구조 개혁을 통한 풀뿌리 정당 등을 내세웠다.
그는 또 정책 혁신 방안에 대해선 ▲생활밀착형 민생정당 ▲민주정책연구원 강화 ▲정책 전당대회 개최 등을 공약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인물 혁신과 관련해선 ▲리더 육성 및 발굴 ▲다양한 분야의 인재 영입 ▲공천제도 개선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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