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순환출자구조 해소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
경영 효율성 증대로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2013-04-08 17:32:05 2013-04-08 17:41:08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한솔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순환출자구조를 해소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날 한솔제지(004150)한솔CSN(009180)은 이사회를 열고 각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후 투자회사 간 합병을 통해 가칭 한솔홀딩스라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오는 7월30일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승인 안건을 상정하고, 기타·분할합병과 관련한 사항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솔홀딩스(가칭)는 한솔제지와 한솔CSN의 투자부문이 합병한 회사로 자회사 사업 관리와 투자사업, 브랜드상표권 관리 등 지주회사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신설 사업회사인 한솔제지는 기존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 각종 지류 제조업을, 한솔CSN은 물류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으로 한솔그룹 지배구조는 기존 ‘한솔CSN→한솔제지→한솔EME→한솔CSN’의 순환출자 구조에서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의 단순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게 된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순환출자구조 해소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해 사업회사별 책임경영을 핵심으로 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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