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4·1 부동산대책에서 가장 강력한 파급력을 지닌 '양도세 한시 면제 조치'가 부활됨에 따라 주택업계가 크게 반색하고 있다.
양도세 한시 면제 조치는 9억원 이하의 신규·미분양 주택이나 1주택자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을 연내에 구입할 경우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조치다.
실제 2000년대 초반, 타워팰리스 3차, 대치 센트레빌 등이 수혜를 받아 수십억원의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거의 물지 않아 분양시장에서는 가장 강력한 시장 부양책으로 통했다.
업계 관계자는 6일 "봄 분양 성수기에 4.1대책까지 쏟아지면서 기존 미분양은 물론 신규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치열한 분양경쟁이 예고되고 있다"며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왕이면 차익을 낼 수 있는 입지여건이 우수한 곳을 발품을 팔아 옥석을 골라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두 롯데캐슬 리치 조감도
롯데건설은 5월 초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44번지 일원에 '용두 롯데캐슬 리치'를 분양한다. 용두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총 311가구 중 129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 50?59?84?114㎡의 주택형을 분양한다.
대우건설(047040)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2~84㎡의 중소형 943가구가 공급되며 단지 인근의 GTX 개발로 의정부~금정 노선의 수혜를 받는 호재뿐 아니라 2017년 개통예정인 구리포천간민자고속도로 중 민락IC구간이 인접하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위례신도시 A3-7블록 일대에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5~24층, 13개동, 총 970가구로 전용면적 95㎡, 101㎡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일성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분양하고 있는 '의정부 일성트루엘'은 총 203가구 규모로 전용 45?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이 도보 5분내이며 특히 GTX역으로 사용이 예상되는 1호선 국철 의정부역이 단지와 가깝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0-2번지(Rm1블록)일대에 전용 84~221㎡ 아파트 1703가구 규모의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의 계약금 5%와 입주잔금 15%를 납부하면 별도로 추가 비용 없이 2년간 거주 가능하고, 이후 아파트에 대한 구입의사가 없을 경우 일부 세대 한해 위약금 없이 계약해제가 가능한 '프리리빙제'를 시행하고 있다.
SK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7블록에서 '시흥 배곧 SK VIEW' 아파트가 3.3㎡당 평균 865만원의 낮은 분양가로 분양 중이다. 전체 1442가구의 대단지로, 전용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서 동부건설의 '계양 센트레빌 1단지' 715가구가 입주중이다. 총 1·2·3단지로 지하 2층~지상 15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총 142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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