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1930선 이탈..外人 매도 강화
2013-04-05 11:59:01 2013-04-05 12:01:22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30선을 이탈했다.
 
북한발 리스크, 엔·달러 환율 상승에 이어 STX그룹주와 현대·기아차 등의 개별종목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양대지수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5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38포인트, 1.70% 하락한 1926.0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세로 3217억원을 매도하며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4억원, 63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폭 상승하고 있는 통신업종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다.
 
현대·기아차의 리콜 사태 여파에 운송장비업종의 낙폭이 3.70%로 가장 크다. 운수창고와 철강금속업종도 3%대에서 밀리고 있고 기계, 건설, 보험, 화학업종도 2%대에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호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005930)는 현재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1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3인방은 리콜사태에 엔화 약세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3~4%대 급락하고 있다. POSCO(005490)한국전력(015760)도 2%대 약세고, 신한지주(055550)LG화학(051910)도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NHN(035420)은 1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1.57% 상승 중이고, 스카이라이프(053210)는 분기 최대실적 기대감에 2%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TX(011810)그룹주들은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 STX엔진(077970)은 7% 이상, STX(011810)는 6% 이상 밀리고 있다. STX팬오션(028670)은 4% 대에서 내림폭을 형성하고 있다.
 
금호종금(010050)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7.04포인트, 1.27% 하락한 548.19에 거래되고 있다.
 
모바일결제 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전자결제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다날(064260)KG모빌리언스(046440)가 각각 5.31%, 5.65% 오르고 있고 한국사이버결제(060250)도 2.25% 상승세다.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바이오(052670)이-글 벳(04496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앙백신(072020)대한뉴팜(054670)은 8% 넘게 오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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