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자산매입 규모가 올여름부터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존 윌리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LA에서 열린 경제인 그룹 행사에서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계획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여름까지 노동시장은 상당 부문 개선될 것"이라며 "이후 연준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줄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예상대로 노동시장이 살아난다면 올 해 말쯤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2.5% 성장한 뒤 내년에는 3.25%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며 내년 말이되면 실업률은 7%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윌리엄스는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고용시장이 완전히 살아나야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시기를 올해 말로 예상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2.5% 이하로 유지하면서 실업률이 6.5% 밑으로 떨어질 때까지 매달 850만달러의 자산을 사들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연준 내부에서는 자산 매입 규모를 조기에 줄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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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현행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만 목표치를 밑돈다면 올해 급히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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