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선 조경태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선언
"전국정당 실현에 앞장설 것"
2013-04-02 11:17:26 2013-04-02 11:20:04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야당의원으로서 부산에서 3선을 한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이 5.4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조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의 끝에 서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며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지지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후 국민들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고 새누리당은 청와대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해 제3당으로 추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책임전가하기, 편 가르기, 계파주의, 기회주의, 보신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나갈 것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계파정치가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요인 중 하나였다"고 지적하며 "지도부 경선에서 반드시 민주당의 패권주의 계파정치를 청산해 민주당의 희망을 되찾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 의원은 "저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필생의 염원이던 지역주의 타파의 선봉에 서 있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전국정당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자신의 부산 3선 경력을 부각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조 의원에 앞서 황주홍 의원, 장영달 전 의원, 장경태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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