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차기 총리의 연정 구성 실패 후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28일(현지시간) 베르사니는 나폴리타노를 만나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호소했다.
29일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를 만나 연정 구성을 위한 새로운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거 전부터 제기됐던 각 후보 진영의 입장 차이로 인해 중도좌파 민주당을 이끄는 베르사니는 야당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베페 그릴로 오성운동 당수의 협력을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베르사니의 리더십 부재를 막기 위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이와 관련 도나토 마라 정부 서기관은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제도권 안에서의 가능한 해결방안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나폴리타노는 베르사니와의 회동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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