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법원장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신임 조병현 서울고등법원장(58·사법연수원 11기)은 재판 실무에 정통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기여하는 다수의 판결을 선고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직권중재회부결정 제도가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이유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통해 직권중재조항이 삭제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사면권이 정치적으로 남용된다며 사면 관련정보를 일반에게 공개하도록 하고, 업무상 재해의 인정범위를 확장하는 취지의 판결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려 노력했다.
조 원장은 평소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법관들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었고, 지역방송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프로야구 경기에서 직접 시구를 하는 등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평을 받는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1사1촌 자매결연, 지역봉사활동, 지역대학과의 학술교류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전개하고, 대구고등법원장 시절에는 법원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다음은 조 원장의 주요경력 사항이다.
▲경북 포항 출생 ▲서울대 법대 졸업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대구고등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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