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시장선도 위해 업무 방식 '확' 뜯어 고친다
聽·論·行.."듣고 말하고 실행하라"
2013-03-27 11:25:50 2013-03-27 11:28:20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적극적 경청! 치열한 논의! 철저한 실행!"
 
LG화학(051910)이 시장선도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확 바꾼다.
 
LG화학은 27일 구성원들이 본질과 핵심에 집중해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혁신 실천방향을 '聽(청)', '論(논)', '行(행)'으로 정하고, 이를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聽(청)', '論(논)', '行(행)'은 업무 수행 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될 수 있는 소통 분위기를 조성해 임직원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차별적 고객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근본적인 혁신활동이다.
 
◇LG화학의 일하는 방식 혁신 聽(청)論(논)行(행) 및 의전 간소화 방안
 
'聽(청)'은 진지하게 경청하자는 것이다.
 
특히 리더가 먼저 솔선수범해 소통의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대화 시간의 3분의2는 경청하고, 3분의1만 말하자는 '2/3 & 1/3' ▲대화·논의 시 구성원에게 먼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You go first(먼저 하세요)' 등이 있다.
  
'論(논)'은 치열하게 논의하자는 것으로 구성원 스스로가 가장 까다로운 고객 입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자는 의미다.
 
'行(행)'은 철저하게 실행하자는 것으로 논의된 결과는 반드시 실행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철저함과 집요함이다.
 
아울러 LG화학은 구성원들이 더욱 철저하게 고객과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의전 활동도 대폭 개선키로 했다.
 
LG화학은 고객 중심의 의전활동 강화를 위해 '리더를 위한 내부의전 간소화 실천 가이드'를 제정, 실제 의전을 받거나 의전의 범위를 결정하는 리더들이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을 주문했다.
 
리더를 위한 내부의전 간소화 실천 가이드는 크게 '고객 중심의 의전'과 '내부 의전 간소화'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고객 중심의 의전 방안으로는 ▲상사보다 고객 의전을 우선시 할 것 ▲사업장에 상사와 고객사의 방문이 겹칠 경우, 차량 등 의전 자원을 고객 중심으로 운영 등이 있다.
 
내부 의전 간소화 방안은 ▲국내외 사업장 방문시 의전을 위한 불필요한 사전 준비 지양 ▲현장 방문시 수행 및 대기(영접 등)인원 최소화 ▲현황 보고 자료는 핵심 내용만 간단하게 작성 등이 포함돼 있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자원과 시간이 한정돼 모든 일에 노력을 집중할 수 없는 만큼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버리고 꼭 해야 하는 일, 본질적인 일에 집중해야 시장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최고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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