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27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1분기 말부터 OLED 재료(ETL) 양산 매출을 시작했다"며 "최초 양산 제품인 ETL은 삼성 갤럭시 S4에 채택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2분기부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ETL 매출액은 120억원 수준으로 미미하겠지만, 고객사로 납품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한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의미로 향후 OLED TV로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는 실적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IT 업체로 직접 납품하는 고부가 화학 제품 수요가 아직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739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84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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