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텔레비전(TV)과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로 인해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005930)의 샤프 지분 투자, 파나소닉의 플라스마(PDP) TV 사업 철수 등 일본TV 업체들이 TV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한국 TV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수요가 상향 조정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조사기관들은 올해 스마트폰 수요를 8억5000대에서 9억대 이상으로 상향했다.
소 연구원은 "고해상도 스마트폰 수요 급증으로 고부가가치 저온폴리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LTPS 공장이 가동되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1640억원을 바닥으로 2분기 3750억원, 3분기 544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제품 뿐만 아니라 50인치 이상 TV 패널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소 연구원은 "일각에서 6월말 중국TV 패널 재고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 전망을 제기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신규 LCD 공장 가동이 없고, 50인치 이상 TV·스마트폰·태블릿 PC의 고성장세로 6월부터 LCD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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